LG전자 주식 매수의견이 유지됐다.
전장(VS)사업의 손익이 크게 개선되고 있고 프리미엄 비중이 높은 가전사업도 안정적으로 성장할 것으로 분석됐다.
박형우 신한금융투자 수석연구원은 10일 LG전자 목표주가 16만 원, 투자의견 매수(BUY)를 각각 유지했다.
9일 LG전자 주가는 12만3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박 연구원은 "2022년 영업이익은 4조9천억 원으로 전년대비 21% 증가가 예상된다"며 "전장(VS)사업에서의 손익 개선 규모가 9000억 원에 달할 전망이다"고 내다봤다.
TV와 가전사업에서 수익성이 높은 프리미엄 제품 비중이 높은 점이 긍정적으로 평가됐다.
박 연구원은 "프리미엄 가전과 올레드TV 비중이 높기 때문에 수요 불확실성에도 국내외 가전 경쟁사들 대비 상대적으로 유리하다"며 "LG전자의 가전 내 프리미엄 비중은 50%를 상회하고, TV 내 올레드TV 비중은 30% 수준이다"고 분석했다.
그는 이어 “12월 성수기가 오고 있다”며 “원재료비와 물류비 증가에 관한 우려는 지난 3분기 이미 주가에 반영됐다”고 덧붙였다.
상반기에 주가가 오르는 계절성도 매수의견 유지에 반영됐다.
박 연구원은 “통상적으로 연초에 주가가 높게 머무른 경험이 많다”며 “최근 6년은 코로나로 시장이 급락했던 2020년을 제외하면 모두 상승했다”고 분석했다.
그는 이어 “이러한 연초 주가는 상고하저의 실적 계절성에 기반한다”며 “반기별 영업이익은 2021년 하반기 1조4천억 원에서 2022년 상반기 2조5천억 원으로 높아질 것이다”고 전망했다.
LG전자는 2022년 연결기준 매출 74조5401억 원, 영업이익 4조41억 원을 낼 것으로 예상됐다. 지난해와 비교해 매출은 17.8% 영업이익은 26.5% 증가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대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