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정부의 ‘탄소중립 주간’을 맞아 노후임대주택 그린리모델링 사업을 점검했다.
토지주택공사는 8일
김현준 사장 주재로 대전 둔산3 영구임대주택 그린리모델링 사업현장을 방문해 그린리모델링 사업 추진현황을 점검했다고 밝혔다.
김 사장은 “토지주택공사의 노후임대주택 그린리모델링 사업은 한국판 뉴딜의 10대 대표과제의 하나”라며 “이를 통해 임대주택 품질 개선, 취약계층 냉난방비 절감, 탄소중립 실현, 관련 업계 일자리 창출 등 다양한 효과를 거둘 수 있다”고 말했다.
탄소중립 주간은 지난해 12월 정부가 발표한 ‘2050 탄소중립 목표 선언’ 1주년을 맞아 17개 정부 부처, 탄소중립위원회, 지방자치단체 등에 탄소중립 실천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6일부터 10일까지 운영된다.
토지주택공사도 탄소중립 주간에 발맞춰 그린리모델링 사업을 비롯해 2022년까지 계획돼 있는 한국판 뉴딜사업 전반을 점검하는 등 탄소중립 역할을 되새기는 자리를 마련한 것이다.
노후임대주택 그린리모델링 사업은 15년 이상 지난 토지주택공사의 노후 영구임대, 매입임대주택을 대상으로 단열 및 기밀성능 강화 등 에너지효율을 높이는 방향으로 시설물을 개선하는 사업이다.
지난해 대전 둔산3 영구임대주택에서 장기간 입주민이 거주하지 않는 세대를 대상으로 노후임대주택 그린리모델링 시범사업을 실시해 세대통합 리모델링 4호, 단일세대 리모델링 38호 등 모두 42호에 공사를 마쳤다.
그린리모델링을 마친 뒤 해당 세대를 대상으로 청약접수를 실시한 결과 최대 경쟁률이 세대통합 기준으로 50.5대 1에 이르는 등 청약 대기자의 관심도가 크게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비즈니스포스트 이상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