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영섭 LGCNS 대표이사 사장(왼쪽에서 3번째)이 2021년 11월18일 서울시 강남구 삼성동에 위치한 한국무역협회 본사에서 이관섭 한국무역협회 부회장(왼쪽에서 4번째)이 업무협약을 체결한 뒤 기념촬영하고 있다. < LGCNS > |
LGCNS가 한국무역협회와 함께 서울시 송파구 잠실 종합운동장에 전시 컨벤션센터, 스포츠 다목적시설 및 마이스(MICE) 복합공간을 조성한다.
LGCNS는 ‘잠실 스포츠 및 마이스 복합공간을 조성하는 민간투자사업’에 LG전자, LG유플러스 등의 LG계열사도 참여의향서를 제출했다고 6일 밝혔다.
정보통신업계에서는 LG전자의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IoT)기술과 LG유플러스의 5G 네트워크기술 등이 복합공간 조성에서 LGCNS와 시너지를 낼 것이라는 시선이 나온다.
LGCNS는 한국무역협회와 함께 잠실 종합운동장 일대 35만7576㎡ 부지를 2029년까지 전시 컨벤션센터, 야구장을 포함한 스포츠 다목적시설, 호텔 등 마이스 공간으로 바꾸기로 했다.
LGCNS는 한국무역협회의 전략적 정보통신기술(ICT) 파트너로 참여한다.
한국무역협회가 추진하는 세부사업 가운데 △인공지능(AI)와 빅데이터 기반 통합관제 및 운영시스템 구축 △전체 시설물의 통합이용 앱 개발 등을 담당한다.
LGCNS는 2000년대부터 판교U시티, 청라U시티 등 스마트도시의 전신인 유비쿼터스시티(U시티)사업을 해 왔고 2020년에는 세종 스마트시티 국가시범사업도 수주해 IT기술력을 입증했다.
한국무역협회는 도심형 전시 컨벤션 복합단지인 삼성동 무역센터를 30년 이상 운영해오며 복합시설의 실시간 모니터링, 예측기반 운영관리, 이벤트 통합 원격감시, 표준화된 복합시설 관리체계 등을 자체적으로 구축했다.
정보통신업계 한 관계자는 “국가 개발사업의 중심축이 기존 건설사에서 IT기업으로 옮겨가고 있다”며 “한국무역협회가 IT기술을 도입해 잠실을 미래형 랜드마크로 만든다는 구상은 한층 탄력을 받게 될 것이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최영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