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SK텔레콤의 인공지능(AI) 기반 전화안내 서비스를 활용해 코로나19 예방접종을 한 이후 이상반응을 보이는 사람의 상태를 모니터링한다.

서울시는 1일부터 13개 자치구에 SK텔레콤의 인공지능 기반 전화안내 서비스 ‘백신케어콜’을 우선 도입한 데 이어 앞으로 전체 25개 자치구에 적용을 확대할 것이라고 6일 밝혔다.
 
SK텔레콤 로고.

▲ SK텔레콤 로고.


백신케어콜은 보건소 담당자가 시스템에 접종 후 이상반응 신고자의 정보를 입력하면 SK텔레콤의 인공지능 ‘누구(NUGU)’가 접종자에게 전화를 걸어 통증, 발열, 근육통, 두통 등 증상을 모니터링하는 서비스다. 

이상반응 신고내용이 민감하거나 중요했을 때에는 보건소 담당자가 직접 전화한다. 

접종 후 이상반응 증상 가운데 신속한 대응이 필요한 심근염, 심낭염,  혈소판감소성혈전증에 관하여 안내가 이뤄진다.

다른 이상반응 질환에 관해서도 지속적으로 업데이트할 계획이다.

서울시는 11월26일 SK텔레콤과 백신케어콜 제공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해 뒀다.

SK텔레콤은 사회공헌 차원에서 백신케어콜 서비스를 무상으로 서울시에 제공한다.

박유미 서울시 시민건강국장은 “인공지능을 활용한 신속한 모니터링이 가능해져 코로나19 백신 접종 이후 이상반응이 나타난 이들에게 빠른 대응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최영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