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원석 기자 stoneh@businesspost.co.kr2021-12-06 09:1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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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넥스 주식 매수의견이 유지됐다.
바이넥스가 셀트리온과 업무협약을 맺어 글로벌 수준의 인증획득과 실적 개선이 전망됐다.
▲ 바이넥스 로고.
이동건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6일 바이넥스 주식 목표주가 2만9천 원, 투자의견 매수(BUY)를 유지했다.
직전 거래일인 3일 바이넥스 주가는 1만5850원에 거래를 마쳤다.
바이넥스는 바이오의약품 위탁생산과 케미칼의약품 생산판매를 전문으로 한다. 11월30일 바이넥스는 셀트리온과 바이오의약품 위탁생산 국산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 연구원은 "셀트리온과 위탁생산(CMO) 협력을 통해 글로벌 수준의 GMP(우수 의약품 제조·관리 기준) 인증을 획득할 수 있다"며 "셀트리온이 보유한 다수의 초기 단계 바이오시밀러(바이오의약품 복제약) 신약 후보물질(파이프라인) 수주를 통해 매출과 오송 및 송도 공장 가동률도 상승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바이넥스가 위탁생산 계약을 체결한 파트너사들의 품목들은 글로벌 시장에서 상업화에 성공하지 못했다.
바이넥스가 이미 상업화에 성공한 경험이 많은 셀트리온의 바이오시밀러 품목을 수주하면 생산기술을 공유하고 중장기적으로 미국, 유럽시장에서 상업화를 통해 글로벌 수준의 GMP인증을 획득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 연구원은 "바이넥스는 국내 중소형 바이오의약품 항체의약품 위탁개발생산(CDMO) 기업들 가운데 독보적 경쟁력을 확보한 것으로 판단한다"며 "경쟁사들과 달리 이미 다수의 국내외 고객사를 확보해 강한 실적성장을 이어가고 있다"고 덧붙였다.
바이넥스는 2021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1342억 원, 영업이익 120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2020년보다 매출은 0.9% 늘었으나 영업이익은 25.8% 줄어드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허원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