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가스공사가 광주 거점형 수소생산기지 착공식을 열었다.
가스공사는 2일 광주광역시 광산구 평동3차 일반산업단지에서 ‘광주 거점형 수소생산기지 착공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 채희봉 한국가스공사 사장이 2일 광주광역시 광산구 일반산업단지에서 열린 광주 수소생산기지 착공식에서 기념사를 하고 있다. <한국가스공사> |
이번 행사에는
채희봉 한국가스공사 사장, 조인철 광주 문화경제부시장 등 관계자와 시민 90여 명이 참석했다.
총사업비는 258억 원(국비 68억 원, 가스공사 190억 원)이다. 중대형 규모 최초로 수소생산기지 구축 정부 보조금이 지원된다.
가스공사는 전국 17개 시·도 대상 공모를 거쳐 2020년 5월 광주광역시와 경남 창원시를 대상 사업지로 최종 선정했고 같은 해 9월 광주광역시와 부지 제공 및 인·허가 지원, 수소 적기 생산·공급 등 제반 분야와 관련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광주 수소생산기지는 2023년 3월 준공 예정이며 배관망으로 공급받은 천연가스를 활용해 하루 4톤 이상의 수소를 생산하게 된다. 이는 수소 승용차 기준 1만여 대에 공급할 수 있는 규모다.
가스공사는 광주 관내에서 운영되는 수소충전소가 서산·울산 등지에서 부생수소를 공급받고 있는데 이번 수소생산기지가 완공되면 공급 안정성과 경제성이 높아져 수소차 및 충전소 보급 확대에도 가속도가 붙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가스공사 관계자는 “광주를 시작으로 2023년 말까지 창원과 평택에 거점형 수소생산기지 구축을 완료할 것이다”며 “생산기지와 충전소 등 인프라 구축에 역량을 집중해 수소에너지 중심의 친환경에너지 전환을 선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은주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