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스증권이 해외주식 거래서비스를 개시한다.
토스증권은 해외주식 거래서비스의 사전신청을 마치고 전체 고객을 대상으로 공개한다고 2일 밝혔다.
▲ 토스증권은 해외주식 거래서비스의 사전신청을 마치고 전체 고객을 대상으로 공개한다고 2일 밝혔다. <토스증권> |
토스증권은 모바일 주식거래서비스를 통해 기존 국내주식 거래에 더해 520여 종의 미국주식과 상장지수펀드(ETF)에 투자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토스증권은 공식서비스 개시에 앞서 11월에 사전신청을 실시했다. 사전신청에는 약 70만 명이 신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토스증권은 별도의 앱 설치없이 국내주식과 동일한 방식으로 해외주식 거래서비스를 구현했다.
토스증권은 국내 주식과 마찬가지로 해외주식 종목명이 낯설 수 있는 투자자들을 위해 브랜드 및 키워드 검색기능을 강화했다.
구글을 검색하면 구글을 서비스하는 '알파벳'의 기업정보는 물론 해당 종목이 포함된 상장지수펀드, 최신 뉴스와 관련 콘텐츠까지 모두 한 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토스증권은 자체개발한 '해외뉴스 인공지능 번역 엔진'을 활용해 해외주식 정보도 실시간으로 제공한다.
토스증권은 해외주식 거래서비스의 메뉴 구성에도 공을 들였다.
브랜드 탭에서는 키워드 기반으로 대표 종목들을 보여준다. 투자자 탭에서는 워렌 버핏, 캐시 우드 등 유명 투자자들의 투자 철학과 보유종목 리스트를 소개하는 차별화된 콘텐츠를 제공한다.
토스증권은 내년 초 해외주식 거래 종목을 5천여 개까지 확대하겠다는 계획을 세웠다.
윤민정 토스증권 프로덕트 오너는 "별도의 앱 설치나 해외주식 투자를 위한 추가 계좌 개설없이 손쉽게 해외주식 투자에 진입할 수 있다는 점이 차별화 포인트"라며 "투자자들의 해외주식 투자경험은 토스증권 전과 후로 나뉠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윤종학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