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선대위 홍보본부장에 김영희, MBC 콘텐츠총괄 부사장 지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통령선거 후보(왼쪽)가 2일 서울 여의도 민주당사에서 영입인재와 선거본부장단 임명 발표식에서 이야기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통령선거후보가 선거대책위원회 홍보소통본부장으로 김영희 전 MBC 콘텐츠총괄 부사장을 영입했다.

이 후보는 2일 서울 여의도 민주당사에서 영입인재와 선거본부장단 임명 발표식을 열어 총무, 홍보소통, 전략기획, 정책, 조직, 직능 분야 본부장 인사 결과를 발표했다.

총무본부장에 김영진 의원, 홍보소통본부장에 영입인재인 김영희 전 MBC 콘텐츠총괄부사장, 전략기획본부장에 강훈식 의원, 정책본부장에 윤후덕 의원, 조직본부장에 이원욱 의원, 직능본부장에 김병욱 의원이 선임됐다.

총괄상황실장에 서영교 의원, 비서실장에 오영훈 의원, 정무실장에 윤건형 의원, 공보단장에 박광온 의원, 미래기획단장에 이근형 전 민주연구원장이 각각 배치됐다.

이번 인사에는 이 후보의 측근뿐 아니라 이낙연 전 민주당 대표와 정세균 전 국무총리 측 인사들도 포함됐다.

이 후보는 인선 발표가 끝난 뒤 "이번 선대위가 매우 무겁게 기민하지 못하다는 지적이 많았는데 당내 여러 의원이 백의종군해주고 당을 위해 선당후사하는 결의를 보여준 덕에 슬림하게 기민한 선대위 체제를 구성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그는 "기민하게 국민의 목소리에 반응하고 국민이 요구하는 목소리를 정책에 반영해 작게라도 신속하게 실천해내서 성과 축적해가는 민주당, 선대위로 거듭나겠다"고 덧붙였다.

김영진 총무본부장은 발표식이 끝난 뒤 기자들과 만나 "기존 16개 본부는 6개 본부로 통폐합했고 오늘 임명된 분들이 앞으로 주요 의사 결정을 담당한다"며 광흥창팀과 같은 후보 직속 별동대는 운영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그는 조직개편이 마무리된 것이냐는 질문을 받고 "큰 틀에서는 이 범주에서 벗어나지 않고 이 체제로 마무리할 것이다"고 대답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서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