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파키스탄에 설립한 현지 생산공장에서 스마트폰 양산을 시작한 것으로 전해졌다.
2일 인디안익스프레스 등 현지언론 보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파키스탄에서 공식적으로 스마트폰 생산라인 가동을 시작했다.
파키스탄 상원 산업생산위원회는 현지언론을 통해 이런 소식을 전하며 “삼성전자가 단기간에 공장 운영을 시작하면서 스마트폰산업을 현지화하는 데 좋은 성과를 냈다”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7월부터 파키스탄 제조업체와 손잡고 스마트폰 생산을 현지화하는 계획을 추진해 왔다.
파키스탄 정부에서 스마트폰 수입 의존을 낮추고 현지생산을 활성화하기 위한 정책을 펼치자 삼성전자도 호응해 생산라인 구축을 시작한 것이다.
인디안익스프레스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현지공장에서 연간 300만 대 수준의 스마트폰을 생산하겠다는 계획을 세우고 있다.
스마트폰 생산작업은 대부분 수작업으로 진행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인디안익스프레스는 관계자를 인용해 “삼성전자의 현지 스마트폰 생산은 수많은 고용창출 효과도 일으킬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보도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용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