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백화점 주식 매수의견이 유지됐다.
단계적 일상회복 시행 뒤 확진자 급증에 따른 우려에도 백화점과 면세점사업에서 매출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됐다.
오린아 이베스트증권 연구원은 1일 현대백화점 목표주가 11만5천 원, 투자의견 매수(BUY)를 각각 유지했다.
11월30일 현대백화점 주가는 6만71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오 연구원은 “오미크론 변이 관련 정부의 거리두기 강화가 없다면 12월 양호한 실적이 예상된다”며 “패션부문 회복이 나타나고 있다”고 바라봤다.
그는 “2022년부터 기존점에 포함되는 더현대서울은 2022년 8천억 원의 연 매출을 예상한다”며 “최상위 브랜드의 성장으로 더현대서울의 손익분기점 돌파시점도 앞당겨지겠다”고 내다봤다.
식음료사업도 단계적 일상회복에 따라 각종 모임이 재개돼 백화점 고객유치와 매출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됐다.
면세점부문은 브랜드 개편을 통해 원가율 개선이 예상됐다.
오 연구원은 “현대백화점 면세점부문은 2022년 상품기획(MD) 개편을 통해 매출액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한다”며 “새로운 브랜드의 입점유치 및 브랜드 개편에 따라 원가율이 개선되고 고객유치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현대백화점은 2021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3조4130억 원, 영업이익 2770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2020년보다 매출은 50.1%, 영업이익은 103.6%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신재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