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윤석열 국민의힘 대통령선거 후보(가운데)가 11월29일 국회에서 열린 중앙선거대책위원회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
윤석열 국민의힘 대통령선거 후보가 이른바 '충청대망론'의 불을 지폈다.
윤석열 후보는 대선을 100일 앞둔 29일 중앙선대위 회의 모두 발언에서 "(중앙선대위) 첫 회의를 하고 첫 일정으로 충청지역에 2박3일 일정으로 가게 됐다"며 "저는 충청의 아들이고 충청은 제 고향이나 다름없다"고 말했다.
윤 후보는 서울에서 태어났지만 부친의 고향은 충청남도 공주다.
윤 후보는 이날 오후 세종시 밀마루 전망대, 대전광역시 한국원자력연구원, 카이스트 등을 방문한다.
충청지역의 의미를 짚었다.
윤 후보는 "역사를 보면 충청은 늘 캐스팅보트를 쥔 지역이고 대선 승부처였다"며 "중원인 충청에서 정권교체의 신호탄을 쏘아올리는 걸 시작으로 승리의 100일 대장정 나서겠다"고 말했다.
이재명 후보를 비판하기도 했다.
윤 후보는 "요즘
이재명 후보는 민주당의
이재명이 아니라
이재명의 민주당이라고 말한다"며 "민주당 정부의 실정으로부터 본인을 분리하려는 '쇼잉'이라고 생각하지만 사실은 그 말 속에 진심이 담겨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민주적 공당이 아니라 대선후보 개인적 사당의 길을 가겠다는 발상이 숨어있다"며 "이런 발상에서 '청와대 독재'가 싹트고 집권당이 청와대의 여의도 출장소로 전락한다. 그야말로 독재적 발상이다"고 비판했다.
윤 후보는 "민주주의와 정당정치의 발전을 위해 결코 허용돼서는 안 된다"며 "국민의힘이 배출한 대통령 될 것이다"고 덧붙였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남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