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에코플랜트, 우즈베키스탄 에너지 현대화사업 추진 손잡아

▲ 김진현 SK에코플랜트 그린리노베이션사업그룹장(오른쪽)과 바파예프 우즈베키스탄 대외투자무역부 차관이 17일 서울 중구 롯데호텔 서울에서 ‘우즈베키스탄 에너지 현대화 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MOU) 체결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SK에코플랜트 >

SK에코플랜트가 친환경사업의 일환으로 우즈베키스탄 에너지 현대화 프로젝트를 확대 추진한다.
 
SK에코플랜트는 17일 서울 중구 롯데호텔서울에서 우즈베키스탄 대외투자무역부와 ‘우즈베키스탄 에너지 현대화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

체결식에는 김진현 SK에코플랜트 그린리노베이션사업그룹장, 바파예프 우즈베키스탄 대외투자무역부 차관 등이 참석했다.

SK에코플랜트는 협약에 따라 발전소 및 지역난방시스템 현대화, 수소 사업, 자가발전 설비 개선 등 에너지 관련 5개 분야에 걸쳐 우즈베키스탄에 친환경에너지 사업모델을 전수하고 탄소 감축 및 에너지 공급 안정화를 돕는다. 

SK에코플랜트는 사업개발, 금융조달, 지분투자 등 사업 전반을 주관한다. 

국내외 역량 있는 공기업 및 민간기업, 재무적 투자자들과도 협력해 사업개발권 확보에 나선다는 계획을 세웠다.

먼저 SK에코플랜트는 올해 1월 독점 사업개발권을 따낸 무바렉(Mubarek) 가스화력발전소 현대화 프로젝트와 관련해 우즈베키스탄 정부와 세부 내용을 확정한다.

설계∙조달∙시공(EPC) 및 운영∙관리(O&M) 업체 선정과 금융조달도 순차적으로 추진한다. 

이 프로젝트는 우즈베키스탄 수도 타슈켄트에서 남서쪽으로 520km 떨어진 무바렉 지역에 위치한 노후한 발전소를 현대화해 친환경 발전소로 바꾸는 것으로 기존 발전소의 노후 설비를 개선하고 약 300MW 규모의 친환경 고효율 발전소를 증설하는 사업이다.

SK에코플랜트는 우즈베키스탄 정부의 숙원사업인 지역난방시스템 현대화도 추진한다. 

무바렉, 지작 등 5개 지역에 위치한 노후 지역난방시스템을 현대화해 고효율∙친환경 열병합발전소로 전환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이와 더불어 수소사업, 자가발전설비 개선 등의 분야에서도 우즈베키스탄 정부와 전략적 협력을 강화한다.

앞서 SK에코플랜트는 친환경발전사업 모델을 개발하고 확대하는 데 공을 들여왔다. 

2019년 R&M(보수 및 현대화) 전담조직을 신설했고 2021년에는 그린리노베이션사업그룹으로 조직을 확대 개편했다. 

노후 에너지 시설에 다양한 기술을 적용해 친환경 스마트발전소로 개조하고 디지털트윈(Digital Twin) 등 최신기술을 적용해 운영하는 표준 사업모델도 완성했다. 
  
김진현 SK에코플랜트 그린리노베이션사업그룹장은 “우즈베키스탄 정부와 협업해 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하겠다”며 “기술력과 경험을 살려 우즈베키스탄 정부와 다양한 사업기회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안정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