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학개미들 전기차 관련주 사들여, 테슬라 리비안 루시드 순매수 상위

▲ 11월19일~25일 1주간 순매수 상위 10개 종목. <한국예탁결제원>

뉴욕증시에 투자하는 국내투자자, 이른바 서학개미들이 전기차 관련주를 사들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한국예탁결제원 증권정보포털 세이브로에 따르면 19일부터 25일까지 1주일 동안 순매수 상위 10개 종목 가운데 3개 종목이 전기차 관련주인 것으로 조사됐다.

먼저 전기차 회사인 테슬라가 순매수 3억2160만 달러(약 3838억원) 규모를 나타내며 1위에 올랐다.

테슬라는 꾸준히 서학개미들의 선택을 받고 있다. 현재 예탁결제원이 보관하고 있는 테슬라 주식규모는 148억1845만(약 17조7천억 원) 달러로 전체 해외주식 가운데 가장 크다.

2위는 최근 상장한 전기픽업트럭 회사인 리비안으로 순매수 1억4295만 달러(약 1710억원) 규모를 보이고 있다.

리비안은 '제2의 테슬라'로 불리며 테슬라보다 먼저 전기픽업트럭을 생산해 시장을 선점할 것이라는 기대를 받았다.

다만 주가가 한때 180달러 선까지 바라보다가 폭락을 거듭해 26일 기준으로 112.13달러를 보이면서 변동성이 확대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이밖에 또다른 전기차 회사인 루시드가 1주일간 순매수 8498만 달러(약 1016억 원)를 나타내며 4위 자리에 올랐다.

3위에는 대표 기술주로 분류되는 엔비디아가, 5위에는 클라우딩 컴퓨터에 힘을 싣고 있는 마이크로소프트가 위치했다.

이밖에 아이온Q, 로블록스, '디렉션데일리S&P바이오테크불3X ETF', '라운드힐볼 메타버스 ETF', 메타(옛 페이스북) 등이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비즈니스포스트 공준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