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치엘비테라퓨틱스가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이명치료 신약 후보물질의 동정적 사용 승인을 받았다.

에이치엘비테라퓨틱스는 청력 손실 및 이명치료 신약 후보물질인 ‘NHPN-1010’에 관한 동정적 사용 승인을 미국 식품의약국으로부터 받아 만성 이명환자에게 약물 투여를 시작했다고 25일 밝혔다.
 
에이치엘비테라퓨틱스, 이명치료제 미국 승인받아 환자에 투약

▲ 안기홍 에이치엘비테라퓨틱스 대표이사.


동정적 사용 승인이란 불치병이나 암 말기 환자가 적절한 치료제가 없어 치료를 포기할 상황일 때 미국 식품의약국이 시판되지 않은 약을 공급해 치료기회를 주는 것을 말한다.

에이치엘비테라퓨틱스은 미국 자회사 오블라토가 개발한 NHPN-1010이 전임상(동물시험) 시험에서 청력 손실 방지, 이명 등에 관한 치료효과를 냈다고 설명했다.

에이치엘비테라퓨틱스 관계자는 “미국 식품의약국의 동정적 사용 승인은 정식 임상과는 성격이 다르지만 이번 동정적 사용 승인을 통해 이명 치료효과 확인에 귀중한 자료로 사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윤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