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모빌리티쇼 개막, 정만기 "아시아 대표 모빌리티전시회로"

▲ 26일 경기 고양 킨텍스에서 열린 2021서울모빌리티쇼 개막식에서 정만기 위원장(앞줄 오른쪽 4번째)을 비롯한 참가 내빈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서울모빌리티쇼조직위원회>

2021 서울모빌리티쇼(Seoul Mobility Show 2021)가 개막했다.

26일 경기 고양 킨텍스 제2전시장에서는 2021 서울모빌리티쇼 개막식이 열렸다.

개막식에는 서울모빌리티쇼조직위원장을 맡고 있는 정만기 한국자동차산업협회(KAMA) 회장, 박진규 산업통상자원부 1차관, 이광형 한국과학기술대학교(KAIST) 총장, 이화영 킨텍스 사장, 유원하 현대차 부사장, 권혁호 기아 부사장, 틸 셰어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 사장, 토마스 클라인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 대표, 홀가 게어만 포르쉐코리아 대표 등이 참석했다.

정만기 위원장은 개회사에서 “모빌리티산업의 중심이 자동차에서 도심항공모빌리티과 로봇, 드론 등으로 확대되는 흐름에 발맞춰 서울모빌리티쇼는 산업생태계의 기술혁신을 촉진하는 방향으로 새로 태어나겠다”며 “서울모빌리티쇼를 아시아의 대표 글로벌 모빌리티 전시회로 발전시키겠다”고 말했다.

정 회장은 서울모빌리티쇼 변화의 방향으로 △내연기관차 중심에서 다양한 모빌리티로 확대 △B2C(기업 간 소비자 거래) 중심에서 B2B(기업 사이 거래)로 확장 △완성차 중심에서 기술 위주로 이동 등 3가지를 꼽았다.

서울모빌리티쇼는 이전 대회까지만해도 서울모터쇼라는 이름으로 열렸으나 이번 대회부터는 변화의 의지를 담아 이름에 ‘모터쇼’ 대신 ‘모빌리티쇼’를 넣었다.

박진규 차관은 축사에서 “미래 모빌리티산업을 선도하는 퍼스트무버가 되기 위해 업계와 정부의 비상한 노력이 필요하다”며 “정부는 자동차산업이 친환경 디지털 전환의 퍼스트무버가 될 수 있도록 정책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이광형 총장은 “친환경교통수단 개발과 관련 인프라 구축은 대한민국이 도약할 큰 기회”라며 “변화에 선도적으로 대응하기 위해서는 특히 산업계와 학계 및 정부, 지자체간 긴밀한 협력이 중요하다”라고 말했다.

2021 서울모빌리티쇼는 이날부터 12월5일까지 경기 고양 킨텍스 제2전시장에서 열리며 관람시간은 평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 주말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다. 입장권은 카카오 쇼핑하기 등을 통해 구매할 수 있다.

2021서울모빌리티쇼에는 완성차 브랜드 및 부품, 모빌리티 등의 분야에서 세계 6개국 100개 기업과 기관이 참가하며 80여 대의 차량이 전시된다.

서울모빌리티쇼는 세계자동차산업연합회(OICA)가 공인한 국내 유일의 국제 모터쇼로 한국자동차산업협회와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 한국자동차산업협동조합(KAICA)으로 구성된 서울모빌리티쇼조직위원회가 1995년부터 2년에 한 번씩 연다. [비즈니스포스트 이한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