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목표주가가 높아졌다.

계열사인 LG디스플레이의 올레드TV패널 신공장 가동으로 패널 물량이 확대되며 LG전자가 내년부터 올레드TV 등 프리미엄 가전 매출이 대폭 늘어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LG전자 목표주가 높아져, “올레드TV 포함 프리미엄 가전 비중 늘어"

▲ 조주완 LG전자 대표이사 사장 내정자.


박성순 케이프투자증권 연구원은 26일 LG전자 목표주가를 기존 12만 원에서 18만 원으로 높여 내놓았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25일 LG전자 주가는 12만5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박 연구원은 "4분기 계절적 비수기가 나타날 것으로 예상되고 반도체 공급 부족과 물류난도 지속되는 만큼 LG전자가 곧바로 실적 반등을 기대하기 어렵다"며 "다만 자회사인 LG이노텍 성수기에 진입해 연결기준 실적 개선에 힘을 보탤 수 있다"고 내다봤다.

LG전자가 TV와 가전사업에서 수익성이 높은 프리미엄 제품 비중이 늘어나고  있는 점은 긍정적으로 꼽혔다.

특히 내년부터 올레드TV 매출이 크게 늘어나며 성장에 힘을 실을 것으로 전망된다.

박 연구원은 "LG디스플레이의 올레드패널 신공장 가동효과로 패널 물량이 확대돼 LG전자 올레드TV 판매량 증가에도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내년 LG전자 올레드TV 판매량은 500만 대를 넘을 수 있다"고 내다봤다.

전장부품을 담당하는 LG전자 VS사업본부는 2022년부터 매출 증가세를 이어가며 분기 영업이익을 내 흑자전환도 시도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됐다.

LG전자는 2022년 연결기준 매출 77조3070억 원, 영업이익 4조9910억 원을 낼 것으로 예상됐다. 올해 실적 추정치보다 매출은 4.6%, 영업이익은 24.0% 증가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허원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