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손해보험이 보험가입 심사에 자동화시스템을 활용한다.
롯데손해보험은 보험가입 때 설계 담보별 사전 심사결과를 즉시 알려주는 ‘질병 인수심사 자동화시스템’을 운영한다고 23일 밝혔다.
▲ 롯데손해보험은 보험가입 때 설계 담보별 사전 심사결과를 즉시 알려주는 ‘질병 인수심사 자동화시스템’을 운영한다. <롯데손해보험> |
보통 보험계약심사는 담당자가 인수심사 매뉴얼을 기준으로 가입 여부를 판단하고 안내하는 방식으로 이뤄지는데 자동화시스템은 고객의 과거 질병 치료이력을 입력하면 보험 가입 여부와 조건 등을 자동으로 결정한다.
롯데손해보험은 자동화시스템의 사전 심사결과가 자동 심사와 연계되는 만큼 고객의 가입 대기시간이 대폭 단축될 것으로 기대한다. 롯데손해보험은 시나리오 기반의 자동심사를 활용해 고객의 가입 대기시간을 더욱 줄인다는 구상을 하고 있다.
자동화시스템은 인수심사 정교성을 높이는 데에도 보탬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롯데손해보험은 시스템이 축적한 질병 데이터는 향후 인수기준 정교화 등에 활용한다는 계획을 세워두고 있다.
롯데손해보험 관계자는 “질병 인수심사 자동화시스템을 통해 고객 대기시간이 크게 줄어들고 심사 품질이 크게 개선됐다”며 “대면영업 비중이 여전히 높은 보험업계에서 질병 인수심사 자동화시스템 도입은 디지털 전환의 일환이기도 하다”고 말했다.
롯데손해보험은 2019년 10월 대주주가 바뀐 뒤로 다양한 디지털 전환전략을 실행하고 있다. 지난해부터 로봇 프로세스 자동화(RPA)를 도입해 업무에 활용하고 있고 임직원이 고부가가치 업무에 집중할 수 있도록 디지털 중심의 업무 고도화도 진행하고 있다.
롯데손해보험은 디지털시대에 적합한 신규 보험서비스를 지속적으로 개발하고 고객 서비스 혁신을 위해 혁신기술과 융합방안도 모색한다.
롯데손해보험 관계자는 “디지털 전환을 통한 고객서비스 혁신과 업무 프로세스 개선으로 보험업 본연의 경쟁력을 지속적으로 높여가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차화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