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건설 목표주가가 낮아졌다.
원자재 가격 상승의 영향으로 한동안 건축자재 수급에 타격이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됐다.
이민재 NH투자증권 연구원은 23일 GS건설 목표주가를 기존 5만9천 원에서 5만2천 원으로 낮춰 잡았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GS건설 주가는 22일 4만100원에 거래를 끝냈다.
이 연구원은 “유연탄 가격 상승 등으로 건축자재 수급문제가 2022년 상반기까지 이어질 것”이라며 “이를 고려해 GS건설의 실적 전망치를 매출은 7%, 영업이익은 11% 낮추고 목표주가도 12% 하향 조정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건축자재 수급문제에 따른 타격이 GS건설에 미칠 영향은 비교적 크지 않을 것으로 전망됐다.
이 연구원은 “건축자재 수급문제에 따른 타격은 다른 건설사도 마찬가지인 상황”이라며 “GS건설은 상대적으로 사업성이 양호하고 안정적 현장을 보유하고 있어 부정적 영향은 적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GS건설이 주택시장에서 높은 경쟁력을 지니고 있다는 점도 긍정적으로 평가됐다.
이 연구원은 “GS건설은 주택시장에서 자이(Xi)라는 최상위권 브랜드를 보유하고 있다”며 “재건축, 재개발 수주에서 수도권뿐만 아니라 5대 광역시와 8개 도 모두에서 강점도 지니고 있다”고 바라봤다.
GS건설은 2021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8조6930억 원, 영업이익 5985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지난해보다 매출은 14.1%, 영업이익은 20.2% 줄어드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이상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