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아제강 주식이 오를 것으로 예상됐다.
해상풍력 하부구조물과 액화천연가스(LNG) 터미널용 강관사업 등 신사업을 통해 매출 증가세를 내년까지 이어갈 것으로 예상됐다.
김미송 케이프투자증권 연구원은 22일 세아제강 투자의견 ‘매수(BUY)’, 목표주가 12만 원을 새로 제시했다.
세아제강 주가는 직전 거래일인 19일 9만6200원에 거래를 마쳤다.
김 연구원은 “세아제강은 기초체력 측면에서 해상풍력 하부구조물과 액화천연가스 터미널용 강관사업 등을 통해 성장발판을 마련했다”며 “이를 반영해 목표주가를 산출했다”고 말했다.
세아제강은 현재 해상풍력발전기의 기초골격에 쓰이는 강철기둥인 모노파일 등을 생산해 판매하고 있다.
세아제강은 해상풍력사업에서 코로나19 영향 등으로 내년 상반기까지 다소 수주 공백이 있겠지만 내년 하반기부터 다시 발주가 본격화하며 매출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됐다.
액화천연가스 터미널에 쓰이는 강관 생산능력도 지속해서 확대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세아제강은 약 200억 원을 투자해 액화천연가스 터미널 강관 생산능력을 기존 연간 2만 톤에서 6만 톤으로 늘릴 계획을 세워두고 있다.
세아제강은 향후 카타르 등에서 발주되는 액화천연가스 터미널사업에 쓰일 강관을 수주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파악됐다.
김 연구원은 “세아제강은 미국의 무역확장법 232조 관련 완화에 따른 미국 유정용 강관사업 확대 기대감도 있지만 해양풍력 하부구조물과 액화천연가스 터미널용 강관 등 신사업 확대에 따라 미국 유정용 강관사업을 향한 의존도가 지속해서 낮아질 것이다”고 내다봤다.
세아제강은 2021년에 매출 1조3830억 원, 영업이익 1150억 원을 낼 것으로 예상됐다. 2020년보다 매출은 20%, 영업이익은 113%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이한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