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디모데 기자 Timothy@businesspost.co.kr2021-11-18 18:1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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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세대 전자상거래(이커머스)기업 다나와 매각을 위한 본입찰에 복수의 후보가 참여했다.
18일 마감한 다나와 본입찰에 코리아센터, KG그룹, VIG파트너스 등이 이름을 올렸다.
▲ 다나와 로고.
코리아센터가 유력한 후보로 꼽힌다. 코리아센터는 직구서비스 몰테일을 운영하고 있으며 2018년 에누리닷컴(현 써머스플랫폼)을 인수해 가격비교 플랫폼 시장에 뛰어들었다.
이번 인수전에는 MBK파트너스와 손을 잡고 참여한다. MBK파트너스는 직접 입찰에 참여하지 않지만 코리아센터에 지분을 투자하는 방식으로 참여한다.
KG그룹은 동부제철, 할리스 등을 인수합병(M&A)하며 적극적으로 몸집을 불리고 있는데 KG이니시스 등 결제서비스와 다나와 전자상거래 사업을 결합해 시너지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VIG파트너스는 2014년 에누리닷컴을 인수해 4년 만에 코리아센터에 매각하며 내부수익률(IRR) 23%의 좋은 성과를 거둔 경험이 있다.
다나와는 2000년 설립된 국내 1세대 전자상거래 기업으로 가격비교 서비스 등을 제공한다. 2011년 코스닥시장에 상장했으며 2020년 매출 2320억 원, 영업이익 378억 원을 냈다.
이번 매각 대상은 성장현 다나와 이사회 의장 등 특수관계인이 보유한 지분 51.4%다. 이날 종가 기준 다나와 시가총액은 3870억 원으로 매각대상 지분가치는 1900억 원 수준이다. 매각 희망가격은 2500억~3천억 원 수준으로 알려졌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디모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