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이솔 주식 매수의견이 유지됐다.
글로벌 반도체 공급 부족으로 스마트폰 출하량이 줄어들었지만 5G스마트폰 보급 확대로 실적이 유지될 것으로 기대됐다.
김록호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18일 와이솔 목표주가 1만6천 원, 투자의견 매수(BUY)를 유지했다.
17일 와이솔 주가는 9950원에 거래를 마쳤다.
와이솔은 스마트폰부품인 표면탄성파(SAW)필터를 생산한다. 이 부품은 스마트폰 통화에 필요한 주파수만 통과시키는 역할을 한다.
반도체부품 공급 부족으로 글로벌 스마트폰 생산량이 줄었는데 이런 상황은 4분기에도 이어져 스마트폰 출하량의 극적 반등은 어려울 것으로 전망됐다.
다만 김 연구원은 5G스마트폰 판매량 증가로 표면탄성파필터의 대당 탑재량이 늘어 와이솔의 매출은 증가할 것으로 봤다.
김 연구원은 “고객사의 스마트폰 출하량이 각종 부품 공급 부족으로 줄어든 상황이다”면서도 “스마트폰 대당 탑재량 증가로 4분기 매출은 증가할 것이다”고 내다봤다.
김 연구원은 “신규 필터 연구개발비와 재료비 부담은 계속돼 4분기 영업이익은 3분기와 비슷한 수준이 될 것이다”고 예상했다.
스마트폰 반도체 공급 부족으로 2021년 3분기 와이솔 고객사의 스마트폰 출하량은 중앙처리장치(AP) 및 각종 부품 공급이 원활하지 않아 지난해 3분기보다 15% 정도 감소했다.
와이솔은 2021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3712억 원, 영업이익 123억 원을 거둘 것으로 전망됐다. 2020년과 비교해 매출은 7.6% 늘고 영업이익은 33.1% 줄어드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임민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