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씨소프트가 이르면 2022년부터 블록체인 게임을 출시해 실적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엔씨소프트는 리니지 지식재산(IP) 운영 노하우를 블록체인 게임 운영에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받고 있다.
정의훈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17일 "엔씨소프트는 리니지 지식재산(IP)을 기반으로 한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에서 경제시스템을 운영해온 많은 경험을 지니고 있다"며 "블록체인 기반 게임 시장에서 가장 큰 성장 잠재력을 보유하고 있다고 판단한다"고 말했다.
그는 “블록체인 게임의 핵심은 게임 안의 경제시스템을 얼마나 잘 운영하는지에 관한 경험에 달려있다”고 덧붙였다.
엔씨소프트는 11일 2022년에 블록체인 게임을 출시하겠다고 밝혔다
정 연구원에 따르면 엔씨소프트는 이르면 2022년 초에 자체 쇼케이스를 통해 블록체인 게임 라인업을 공개한다.
앞으로 가상화폐도 출시하고 신작게임과 연동해 시너지를 내는 방안을 추진할 것으로 보인다.
엔씨소프트는 이미 블록체인 게임과 관련된 기술적 검토는 마친 상태이고 블록체인 게임시스템 운영과 법률적 검토를 진행하고 있다.
지난 11월4일 내놓은 신작 리니지W를 시작으로 앞으로 모든 게임들을 글로벌 지역에 출시할 것을 밝혔다.
블록체인 게임 역시 글로벌 지역을 대상으로 공개할 것으로 전망됐다.
엔씨소프트는 2021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2조3429억 원, 영업이익 3445억 원을 낼 것으로 예상됐다. 2020년보다 매출은 3%, 영업이익은 58.2% 줄어드는 것이다.
다만 2022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3조5052억 원, 영업이익 8673억 원을 보일 것으로 전망됐다. 2021년 실적 추정치보다 매출은 49.6%, 영업이익은 151.8% 늘어나는 수치다. [비즈니스포스트 노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