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오위즈 목표주가가 높아졌다.
자체개발 신작을 2022년부터 본격적으로 출시할 것으로 전망되고 업계 이슈가 되고 있는 대체불가토큰(NFT) 게임 출시도 준비하고 있다.
안재민 NH투자증권 연구원은 15일 네오위즈 목표주가를 기존 3만2천 원에서 3만4천 원으로 높여 잡았고 투자의견 매수(BUY)를 유지했다.
직전 거래일인 12일 네오위즈 주가는 2만8500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안 연구원은 “네오위즈는 지난 몇 년 동안 퍼블리싱 중심의 중소형게임을 주로 출시했지만 개발역량을 발휘해 다수의 자체개발 게임을 2022년부터 본격적으로 출시할 계획을 지니고 있다”고 봤다.
네오위즈는 2022년 한 해에만 8종의 신작을 출시할 것으로 예상됐다.
신작게임 중 PC게임 'P의 거짓'은 2022년 기대작으로 하반기에 출시된다. 동화 피노키오를 모티브로 스토리라인을 풀어나가는 역할수행게임(RPG) 기반 소울라이크 장르이며 최근 공개된 실제 플레이 동영상이 국내외시장에서 긍정적 평가를 받았다.
이외 모바일 역할수행게임 브라운더스트와 킹덤오브히어로즈 지식재산(IP)을 활용한 프로젝트클래식, 프로젝트BP, 프로젝트SS도 출시를 앞두고 있다.
대체불가토큰 게임 관련 라인업과 전략은 빠르면 2021년 말 혹은 2022년 초에 공개할 것으로 보인다.
대체불가토큰은 디지털작품이나 게임 아이템 등 온라인 콘텐츠를 소유한 사람을 명시하는 고유 형태의 디지털인증서를 말한다.
최근 대체불가토큰 기술을 적용해 게임을 하면서 실제 돈을 벌 수 있는 P2E(Play to Earn) 게임이 인기를 끌고 있다.
네오위즈 모회사인 네오위즈홀딩스가 블록체인 전문 자회사 네오플라이 지분 100%를 보유하고 있다. 네오플라이는 최근 가상자산사업자 신고도 완료한 것으로 알려졌다.
안 연구원은 “네오위즈는 네오플라이와 협업을 통해 대체불가토큰 관련 게임을 개발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그는 “2021년 3분기 실적이 부진해 연간 실적 추정치를 낮췄다”며 “하지만 2022년 실적 개선과 대체불가토큰 게임 출시 기대감 등으로 2023년 이후 지배주주순이익 추정치를 올릴 것을 고려해 목표주가를 높였다”고 덧붙였다.
네오위즈의 2021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2657억 원, 영업이익 252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된다. 2020년보다 매출은 8.3%, 영업이익은 58.2% 줄어드는 것이다.
2022년 연결기준 매출은 3126억 원, 영업이익 600억 원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2021년 추정치보다 매출은 17.7%, 영업이익은 138.1%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노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