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단기업 수젠텍이 연구개발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전용 시설을 짓는다.
수젠텍은 세종에 자체 연구개발센터를 새롭게 건축한다고 12일 밝혔다.
연구개발센터는 지상 5층, 지하 1층, 연면적 6170㎡ 규모로 지어진다. 11월 말 공사를 시작해 2023년 2월 완공이 예정됐다.
수젠텍은 연구개발센터를 통해 바이오, 나노, IT기술 등 첨단산업 분야의 융합연구를 이어가기로 했다. 연구개발 상승효과를 창출하기 위해 시스템연구소와 진단연구소 등 각 분야 연구시설을 한 곳에 배치한다.
수젠텍 관계자는 "기존에 분할돼 있던 연구시설들이 신설되는 연구개발센터에 모여 더욱 효율적 연구가 가능해질 것이다"며 “연구개발센터를 기반으로 국내외 유수의 기관들과 적극적 개방형 협력(오픈이노베이션)을 추진해 회사의 성장동력을 촉진하겠다"고 말했다.
수젠텍은 혈액 기반의 결핵 진단키트, 디지털방식 임신·배란진단기, 알레르기 원인물질 102종을 분석하는 알레르기 진단제품 등 다양한 진단기기를 개발한다.
지난해에는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코로나19 항체 진단키트에 관해 긴급사용 승인(EUA)을 받기도 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임한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