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MM이 물류 호황 덕분에 3분기에 분기 최대 실적을 냈다.
HMM은 2021년 3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4조164억 원, 영업이익 2조2708억 원을 낸 것으로 잠정집계했다고 10일 밝혔다. 2020년 3분기보다 매출은 133.7%, 영업이익은 719.6% 늘었다.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분기 최대치다.
HMM은 최대 성수기인 3분기를 맞아 물동량이 증가한 데다 해상운임도 사상 최고 수준을 낸 덕분에 실적이 좋았다고 설명했다.
HMM은 4분기가 컨테이너선사에게는 비수기지만 미국 항만 정체가 계속되고 있어 미주를 포함한 모든 노선의 운임이 당분간 보합세를 유지할 것으로 내다봤다.
HMM은 무역 불확실성에 대비해 2만4천 TEU급 세계 최대 컨테이너선 12척 등을 유럽 항로에 투입해 안정적으로 화물을 확보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했다.
고객 중심의 차별화한 해운서비스를 제공하고 정보기술(IT)시스템 개선 등을 통해 영업 체질 개선에 주력하겠다고 덧붙였다.
HMM은 “향후 운영효율 증대와 비용 절감, 안정적 화물유치 등을 목표로 사업계획을 더욱 정교화하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남희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