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N가 정보기술기업으로 변화를 시도하지만 신규사업의 이익 기여는 낮고 게임에 대체불가토큰을 적용하지만 성공할지 지켜봐야 한다.
▲ 정우진 NHN 대표이사.
안재민 NH투자증권 연구원은 10일 NHN 목표주가를 8만 원에서 9만 원으로 높여잡았지만 투자의견은 중립(HOLD)으로 유지했다.
NHN 주가는 9일 8만7900원으로 거래를 끝냈다.
안 연구원은 “최근 대체불가토큰 관련 게임 출시 이슈가 게임산업 및 주식시장에서 화두가 되고 있는 가운데 NHN은 위메이드트리와 업무협약을 체결해 대체불가토큰 게임을 출시하기로 결정했다”며 “2022년에 공개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는 총싸움역할수행게임(슈팅 RPG) ‘프로젝트나우’를 위메이드트리와 협력해 출시할 가능성이 높다”고 바라봤다.
안 연구원은 “NHN은 대체불가토큰 게임 이외에도 ‘드래곤퀘스트 케시케시’, ‘건즈업모바일’과 함께 일본의 유명 지식재산(IP)을 활용한 대전게임 4종 등을 출시할 계획을 세워놨다”며 “클라우드, 커머스, 핀테크, 콘텐츠 등 정보기술(IT) 전문기업으로 변화하려는 시도 역시 긍정적”이라고 분석했다.
안 연구원은 다만 NHN의 신규사업들이 현재 상황에서 실적에 기여할 수는 없다고 봤다.
그는 “아직 주요 정보기술사업은 영업적자를 내고 있고 대체불가토큰 게임의 성공 여부도 불확실성이 있다”며 “NHN의 영업이익은 웹보드사업에서 주로 발생하고 있으며 신규사업의 이익 기여는 아직 낮기 때문에 중립의견을 유지한다”고 말했다.
NHN은 2021년에 연결기준으로 매출 1조8890억 원, 영업이익 1096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2020년보다 매출은 12.8%, 영업이익은 7.2%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윤휘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