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손병두 한국거래소 이사장이 11월9일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에서 열린'2021 글로벌 ETP 컨퍼런스 서울'에 참석해 개회사를 하고 있다. <한국거래소>
손병두 한국거래소 이사장은 9일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에서 열린 콘퍼런스에 참석해 “국내에 상장된 ETP상품이 500개를 넘었지만 레버리지나 인버스 같은 고위험상품에 집중된 점은 다소 아쉬운 부분"이라며 “메타버스, 전기차 등 미래산업 테마 ETP뿐만 아니라 해외주식형, 액티브 ETP 등 더 많은 상품을 내놓겠다”고 말했다.
손 이사장은 만기가 있는 ETP 등 새로운 상품을 개발하는 데 속도를 내겠다는 계획을 세웠다.
인기 종목에만 집중된 국내 상장지수상품(ETP)시장에 다양성을 불어 넣겠다는 방침을 밝힌 것이다.
손 이사장은 국내 ETP시장 활성화를 위해 △고위험 상품 등 인기 종목에 집중된 시장 생태계 다양화 △온·오프라인 교육을 통한 투자자 보호 강화 △글로벌 ETP시장에서 경쟁력 강화를 위한 마케팅 전략 수립 등을 전략적 과제로 꼽았다.
상장지수상품(ETP)은 상장지수펀드(ETF)와 상장지수증권(ETN) 등 지수를 기초자산으로 삼은 금융상품을 말한다.
국내 상장지수펀드(ETF)시장은 2002년 3444억 원 규모에서 68조 원으로 급증했다. 하루 거래대금은 3조 원으로 세계 3위 수준으로 성장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박안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