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산업은행이 2022년 하반기에 반도체 수요의 대폭 증가를 예상했다.
산업은행과 산업연구원은 '2022년 주요산업 전망 및 분석'이라는 주제로 제2차 공동세미나를 열었다고 9일 밝혔다.
▲ 한국산업은행과 산업연구원은 8일 산업은행 본관 IR센터에서 '2022년 주요산업 전망 및 분석'이라는 주제로 제2차 공동 세미나를 개최했다. <산업은행> |
세미나는 반도체 등 4개 주요 업종의 2022년 산업 전망 관련 정보를 공유하고 산업정책을 수립하는 방안을 찾기 위해 마련됐다.
산업은행은 석유화학, 해운 등 2개 업종의 발제를 맡았고 산업연구원은 반도체, 일반기계의 발제를 담당했다.
반도체는 2022년 1분기 약간의 수요 감소가 예상됐다. 하지만 DDR5 도입과 본격적 5G 보급으로 하반기에는 수요가 대폭 늘어날 것으로 예상됐다.
석유화학은 2022년 위생·일회용품 등의 수요 증가가 둔화될 것으로 전망됐다. 하지만 국내외 경기회복으로 총수요는 소폭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다.
해운은 회복속도 조정 및 운임 안정화가 이뤄질 것으로 전망됐다.
일반기계는 중국의 건설 규제 등으로 수출 증가세가 둔화되나 내수 견인에 따라 생산부문이 증가세를 보일 것으로 분석됐다.
이근환 산업은행 미래전략연구소장은 “탄소중립, 산업 전환, 글로벌 공급망 변화 등 우리 산업계가 당면한 중요 이슈들에 관한 연구지원을 강화하기 위해 산업연구원과 공동연구를 계속 활성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나병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