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대통령선거에서 정권교체를 해야한다는 여론이 4월 서울·부산 보궐선거 때를 넘어서 최고치를 나타냈다. 

한국갤럽은 2~4일 전국 만18세 이상 1천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정권교체를 위해 야당 후보가 당선되는 것이 좋다'는 응답이 57%로 나타났다고 5일 밝혔다.
 
<a href='https://m.businesspost.co.kr/BP?command=mobile_view&num=397772'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 data-attr='MO_Article^EditorChoice^이재명'>이재명</a> 경기도지사, <a href='https://m.businesspost.co.kr/BP?command=mobile_view&num=394572'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 data-attr='MO_Article^EditorChoice^윤석열'>윤석열</a> 전 검찰총장

이재명 전 경기도지사(왼쪽)와 윤석열 전 검찰총장.


'현정권 유지를 위해 여당 후보가 당선되는 게 좋다'는 33%에 그쳤다. 11%는 응답을 유보했다.

한국갤럽이 지난해 8월부터 같은 내용의 조사를 시작한 이후 정권 교체론과 정권유지론의 응답격차가 가장 크게 벌어진 것이다.

특히 중도지지성향 응답자의 정권교체 응답이 54%에서 61%로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정당 지지도는 국민의힘이 38%로 더불어민주당(30%)보다 앞섰다. 지지 정당이 없는 무당층은 23%였다.

국민의힘 지지도는 2016년 4월 이후 가장 높았다.

차기 대선후보 선호도에 관한 조사에서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접전을 펼치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재명 후보는 26%, 윤석열 전 검찰총장은 24%로 나타났다. 뒤를 이어 홍준표 국민의힘 의원 15%, 유승민 전 의원 3% 순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남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