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블유게임즈가 게임 포트폴리오 다변화를 통해 종합게임사가 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게임사 인수에 쓰기 위한 자금도 대규모로 조달하고 있다.
더블유게임즈는 2일 보도자료를 통해 “포트폴리오 다각화에 앞서 자회사 보유지분을 확대하면서 유동성 확보에 나서고 있다”고 밝혔다.
앞서 더블유게임즈는 10월6일 자회사 더블다운인터액티브 주식 16만1927주를 사들이는 데 679억 원 규모를 투자하겠다는 계획을 내놓았다.
이 거래가 끝나면 더블유게임즈의 더블다운인터액티브 보유지분율은 60.5%에서 57%로 높아진다.
더블다운인터액티브는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소셜카지노게임 수혜에 힘입어 실적호조를 보이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올해 미국 나스닥에 상장했다.
더블유게임즈는 올해 2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1585억 원을 냈다. 이 매출을 모두 소셜카지노게임을 통해 거뒀다. 특히 더블유카지노와 더블다운카지노의 비중이 전체 96.2%에 이르렀다.
더블유게임즈는 게임 포트폴리오가 한 쪽에 쏠린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신규 게임 3개를 개발하고 있다.
보유현금 4천억 원 규모에 더해 회사채를 500억 원 규모로 발행하기도 했다. 이렇게 조달한 재원을 캐주얼게임사 등의 인수합병에 사용할 계획을 세웠다.
앞서 9월28일 모바일 액션 역할수행게임(RPG) 언데드월드:히어로 서바이벌을 글로벌 시장에 내놓기도 했다.
더블유게임즈 관계자는 "경쟁력 있는 대상을 선별적으로 인수합병해 포트폴리오 다각화와 성장성 확보를 계획하고 있다“며 ”이런 활동 등을 통해 중장기적으로 글로벌 종합게임사가 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규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