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그룹이 계열사 최대 할인행사인 ‘쓱데이’에서 매출 기록을 새로 썼다.
신세계는 10월25일부터 31일까지 쓱데이와 쓱데이 사전행사를 통해 매출 8600억 원을 냈다고 1일 밝혔다. 2020년 쓱데이 행사 때보다 매출이 35% 늘었다.
▲ 신세계그룹이 10월30~31일 '대한민국 쓱데이'를 통해 역대 최대 매출을 올렸다. <신세계그룹> |
온라인계열사가 올해 행사 실적을 견인했다.
신세계는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온라인 물량비중을 절반까지 늘렸고 온라인 채널의 매출비중은 40%까지 증가했다.
SSG닷컴 매출은 지난해보다 38% 늘었고 신세계인터내셔날의 에스아이빌리지는 31일 하루 매출이 2020년 10월31일보다 747% 급증했다.
SSG닷컴이 인수한 W컨셉 매출도 84% 증가했다.
조선호텔앤리조트의 조선팰리스, 그랜드조선 등 호텔 숙박권과 식음업장 이용권도 2020년 쓱데이 행사 때보다 매출이 101% 늘었다.
오프라인 계열사도 매출이 크게 확대됐다.
이마트는 쓱데이 행사 이틀 동안 한우 180t을 투입해 매출 70억 원을 냈다. 2주 전 주말보다 매출이 약 7배, 2020년 쓱데이보다 10% 늘어났다.
샤인머스캣은 144%, 계란은 25% 매출이 올랐다.
조미료·통조림·냉동식품 등 '1+1' 행사와 50% 할인행사를 한 주요 생필품의 매출도 평소보다 2배 이상 늘었다고 이마트는 설명했다.
신세계는 쓱데이 사후행사격으로 올해 '애프터 쓱데이' 행사도 진행한다.
SSG닷컴은 3일까지 매일 오전 9시부터 선착순 3만 명에게 할인쿠폰을 제공하고 쓱데이 기간 인기가 많았던 상품을 다시 판매한다.
W컨셉은 1~3일 동안 매출 상위 30여개 브랜드를 최대 65% 할인하고 에스아이빌리지는 1∼7일 명품과 국내 패션브랜드를 최대 70% 할인해 판다. [비즈니스포스트 남희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