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의점 CU가 재활용 캠페인을 벌인다.

편의점 CU를 운영하는 BGF리테일은 뷰티 브랜드 아로마티카와 손잡고 투명 폐페트병을 직접 수거해 화장품용기와 친환경 물품 등을 제작하는 캠페인 ‘Be Green Friends 시즌3: 우리의 용기를 부탁해!(이하 그린프렌즈 캠페인)’을 진행한다고 28일 밝혔다.
 
편의점 CU, 아로마티카와 폐페트병 활용해 화장품용기 만드는 캠페인

▲ 편의점 CU에 놓인 그린 프렌즈 캠페인 수거함.


BGF리테일은 그린프렌즈 캠페인으로 고객에게 가장 가까운 친환경 기반 시설을 조성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BGF리테일은 3번째 그린프렌즈 캠페인의 첫 단계로 서울 강남구에 있는 CU 직영점과 BGF사옥에 폐페트병 수거함을 설치한다. 수거함에는 점포에서 구매한 상품은 물론 외부에서 소비한 폐페트병을 넣어도 된다.

CU는 수거함도 폐페트병에서 추출한 실로 특수 제작하고 홍보 배너도 재활용이 가능한 골판지를 사용했다.

아로마티카는 CU점포에 모인 폐페트병을 전기차로 직접 수거해 간다. 재활용 선별장에서 이물질과 섞여 재활용 적합도가 낮아지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서 곧바로 재활용 플라스틱 소재 공장으로 전달한다.

아로마티카는 폐페트병을 활용해 화장품 재활용(PCR) 용기, 친환경 굿즈 등을 만들기로 했다.

BGF리테일은 캠페인 참여를 독려하고자 이벤트를 준비했다.

11월14일까지 페트병을 올바르게 분리배출하는 모습을 개인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남긴 고객 가운데 100명을 추첨해 아로마티카의 샴푸바를 증정한다. 아로마티카 샴푸바는 플라스틱 용기가 없는 비누샴푸로 자연 유래 성분을 사용해 두피와 모발의 부담을 최소화했다.

또 CU의 멤버십앱 포켓CU를 통해 아로마티카의 친환경 상품을 예약 구매하면 무료 배송과 아로마티카의 리필 상품을 할인하는 혜택도 제공한다.

박종성 BGF리테일 경영기획팀장은 “CU는 접근성이 뛰어난 편의점의 장점을 살려 소비자들의 적극적 동참을 이끌어내는 지역사회 그린 플랫폼으로 자리 잡고 있다”며 “앞으로도 BGF리테일은 CU의 전국 인프라를 활용해 친환경이 자연스럽게 스며들 수 있도록 캠페인을 지속적으로 전개하겠다”고 말했다.[비즈니스포스트 정혜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