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이노스메드가 차세대 약물전달시스템 플랫폼 개발업체인 엠디뮨과 항암치료제를 개발한다.
 
카이노스메드는 엠디뮨과 세포유래베지클(CDV) 기반 바이오드론(BioDrone) 기술과 관련된 특허권 및 노하우에 관한 라이선스와 공동연구개발 계약을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카이노스메드 엠디뮨, 항암치료제 개발 위해 공동연구 계약 맺어

▲ 카이노스메드와 엠디뮨 로고.


카이노스메드에 따르면 FAF1 단백질을 엑소좀(세포신호 운반체)에 탑재해 암세포 및 생쥐의 암조직에 전달했을 때 다양한 종류의 종양에서 크기가 감소되는 효과를 확인했다.

카이노스메드는 FAF1이 암세포의 세포분열을 억제하고 세포의 죽음을 유발할 뿐 아니라 암의 전이를 억제하는 강력한 종양억제인자라고 설명했다. 

엠디뮨은 인체로부터 유래한 다양한 세포를 압출해 세포유래베지클(CDV) 기반 바이오드론(BioDrone, 약물을 원하는 곳에 정확히 보내주는 기술)과 관련된 특허권 및 노하우에 원천 특허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카이노스메드는 엠디뮨과 공동연구를 통해 FAF1이 필요할 때 스위치를 켜서 많이 만들 수 있는 정밀 유도 시스템을 구축하고 표적 세포에 전달되기 전 FAF1이 과발현되는 것을 막고자 mRNA(메신저 리보핵산) 형태로 표적 세포에 전달하는 FAF1 mRNA 단백질을 개발할 계획을 세웠다.

이기섭 카이노스메드 대표이사는 “이번 계약으로 카이노스메드가 개발하고 있는 FAF1 mRNA 기반 항암물질이 엠디뮨의 차세대 약물전달시스템을 통해 암세포를 공격하게 될 것이다”며 “두 회사 기술력의 결합을 통해 획기적 효능의 항암치료제제를 개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배신규 엠디뮨 대표이사는 “혁신적 난치질환 치료제 개발을 위해 바이오드론 플랫폼 기반의 mRNA 치료제 개발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며 “혁신신약 개발기업 카이노스메드와의 이번 협약을 통해 암 환자들에게 새로운 희망을 안겨줄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윤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