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이 종합 구독서비스상품인 T우주에 삼성전자의 가전제품 렌털서비스를 추가했다.

SK텔레콤은 29일부터 오프라인 구독서비스 체험형 매장에서 삼성전자의 냉장고, 세탁기 등 생활 가전제품들을 직접 체험하고 상담한 뒤 SK매직을 통해 렌털할 수 있는 구독서비스를 출시한다고 28일 밝혔다.
 
SK텔레콤, 구독서비스 T우주에 삼성전자 가전제품 렌털도 추가

▲ SK텔레콤 모델들이 SK텔레콤 매장에서 삼성전자 가전제품 렌탈서비스를 상담하고 있다. < SK텔레콤 >


SK텔레콤은 삼성전자의 비스포크 냉장고, 김치냉장고, 에어드레서, 세탁기, 건조기 등 제품 5종을 먼저 선보인 뒤 향후 제품군을 확대하기로 했다.

SK텔레콤 관계자는 "삼성전자의 가전제품을 렌탈할 수 있는 서비스가 T우주의 개별 서비스로 추가됐으며 향후 T우주의 패키지상품으로 넣는 것을 고려하고 있다"며 "연내까지 렌털서비스를 체험할 수 있는 매장을 20곳까지 늘리는 것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SK텔레콤은 인공지능기술인 누구(NUGU)와 삼성전자의 인공지능기술인 스마트싱스(SmartThings)를 연동해 누구 스피커를 통해 음성으로 삼성전자의 가전제품들을 제어할 수 있는 서비스도 선보인다.

SK텔레콤은 삼성전자 가전렌털 구독서비스에 가입하는 모든 고객에게 종합 구독서비스상품인 '우주패스올(월 이용료 9900원)' 3개월 이용권을 지급한다.

SK텔레콤은 이번에 우주패스올의 제휴서비스에 삼성전자 가전렌털서비스를 추가한 것을 시작으로 11월부터는 GS프레시, CJ더마켓, 야놀자, 생활공작소, 청소연구소 등 생활 밀접서비스들을 추가하기로 했다.

윤재웅 SK텔레콤 구독마케팅담당은 "이번에 선보이게 된 삼성전자 가전렌털서비스는 두 회사의 인공지능사업을 협력하는 것이 핵심이다"며 "SK텔레콤은 앞으로 통신서비스, 구독서비스와 인공지능 기술을 결합해 고객분들이 더 큰 효용을 느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최영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