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건설이 해외에서 발생한 일회성비용 영향으로 3분기 영업이익이 대폭 줄었다.
GS건설은 2021년 3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2조1716억 원, 영업이익 1522억 원, 순이익 1332억 원을 거둔 것으로 잠정집계됐다고 27일 공시했다.
2020년 같은 기간과 비교해 매출은 6.2%, 영업이익은 27.2% 감소했다. 반면 순이익은 29.6% 늘었다.
GS건설 관계자는 “2020년 완공한 바레인 LNG터미널 현장 정산 관련 일회성비용 약 1400억 원이 3분기 실적에 반영되면서 일시적으로 영업이익이 줄어들었다”며 “이 비용은 앞으로 적절한 절차를 거쳐 환입방안을 모색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3분기 건축·주택부문에서는 매출 1조60400억 원, 신사업부문에서는 매출 1890억 원을 거둔 것으로 집계됐다.
3분기 신규 수주실적은 2조6300억 원이다.
GS건설은 4분기 GS이니마의 오만 해수담수화사업 실적 추가 인식과 호주 대규모 인프라 수주 등도 예정돼 있다고 밝혔다.
GS건설은 올해 3분기까지 누적 연결기준으로 매출 6조4180억 원과 영업이익 4540억 원을 거뒀다. 누적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2020년 같은 기간보다 12.2%, 16.8% 줄어들었다.
신규 수주실적은 7조4280억 원으로 전년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GS건설은 4분기부터 건축·주택부문과 신사업부문의 지속적 성장과 해외수주 호조에 힘입어 실적이 증가세를 보일 것으로 바라봤다.
GS건설은 “수익성에 바탕한 선별적 수주와 경쟁력 우위 사업에 지속적 투자, 적극적 신사업 발굴 등을 통해 성장동력을 확보해 지속가능경영 토대를 탄탄히 하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박혜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