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여러 수단을 동원해 주택 등 부동산 가격을 안정화하겠다고 했다.

홍 부총리는 27일 정부 서울청사에서 열린 부동산시장 점검 관계장관회의에 참석해 "지금은 부동산시장 안정의 중대한 기로다"며 "가격 안정 모멘텀이 본격적으로 확산할 수 있도록 주택 공급속도 제고, 부동산 관련 유동성 관리 강화, 시장교란행위 근절 등 기대심리 안정을 위한 모든 수단을 총동원하겠다"고 밝혔다.
 
홍남기 “부동산 가격 상승세 둔화, 기대심리 안정 위한 수단 총동원”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최근 주택시장의 가격 상승세가 둔화하고 있다고 봤다.

홍 부총리는 "8월 말 이후 주택공급조치 가시화, 금리인상, 가계대출 관리 강화 등 일련의 조치에 따른 영향이 이어지면서 그동안 지속한 상승세가 주춤하고 시장심리의 변화 조짐이 점차 뚜렷해지고 있다"고 말했다.

기재부에 따르면 서울의 주간 아파트 매매가격 상승률은 9월 첫째 주 0.21%에서 넷째 주 0.19%로 낮아졌다. 10월에는 둘째 주 0.17%, 10월 셋째 주 0.17% 등으로 나타났다.

수도권 아파트 매매가격 상승률은 9월 첫째 주 0.40%에서 넷째 주 0.34%로 축소됐다. 10월 둘째 주에는 0.32%, 셋째 주에는 0.30%를 보였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남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