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증권은 "오투는 '누가 해도 쉬운 투자'를 표방하며 공모주 청약 때 단 몇 번의 클릭만으로도 손쉽게 청약이 가능하도록 구현했다"며 "공모주 청약 메뉴를 쉽게 찾을 수 있도록 상단에 배치해 초보투자자들의 불편함을 없앴다"고 설명했다.
오투는 편리한 UI(사용자환경, User Interface)와 '바로투자', '팔기', '공모주 청약하러 가기' 등 쉽고 직관적 용어를 사용해 초보 투자자가 사용하기 편리한 환경을 구축한 간편앱으로 꼽힌다. 출시 4개월 만에 누적 내려받기 수 60만1천 건을 보였다.
삼성증권에 따르면 오투를 사용하는 투자자 중 57%가 MZ세대(1980년~2000년 초반 태어난 세대)로 나타났다. 계좌를 개설한지 1년 미만인 고객은 67.4%, 잔고 1천만 원 미만의 소액투자자는 93%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됐다.
오투 이용 고객의 인당 월평균 사용시간은 620분(10.3시간)가량이다. 투자자들이 가장 많이 이용한 메뉴는 오투의 대표기능 중 하나인 '오늘의 주식'이다.
'오늘의 주식'에서는 AI(인공지능)알고리즘이 투자자의 주식거래 패턴을 분석해 투자자가 관심을 지닐 만한 주식과 수익률 상위 고객이 가장 많이 보유하고 있는 주식, 비슷한 연령대와 자산을 보유한 투자자가 투자하고 있는 주식 등 정보를 제공한다.
두번째로 투자자들이 많이 이용한 메뉴는 '추천상품'으로 나타났다.
'추천상품'은 단순히 금융상품을 나열하는 데 그치지 않고 테마, 트렌드에 기반한 소수의 핵심상품을 선별해 투자자에게 제공한다고 삼성증권은 설명했다.
이승호 삼성증권 디지털부문장 부사장은 "기존 증권사 모바일앱이 많은 상품을 전시해 판매하는 백화점이나 할인점이라면 간편투자앱은 투자자들이 편하게 최적의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전문가가 선별한 핵심상품과 편리한 거래기능을 압축해 제공하는 편집숍"이라며 "디지털 투자시장에 대거 유입된 투린이 고객들이 가장 적은 노력으로 최고의 투자효과를 볼 수 있도록 간편투자앱의 기능과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업그레이드하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박안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