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마블 주식 매수의견이 유지됐다.

연이은 신작 출시와 소셜카지노게임사 스핀엑스 인수효과로 4분기 실적이 호조를 보일 것으로 예상됐다. 
 
넷마블 주식 매수의견 유지, “소셜카지노게임사 인수효과는 4분기부터"

▲ 권영식 넷마블 대표집행임원.


최진성 케이프투자증권 연구원은 26일 넷마블 목표주가를 17만 원, 투자의견을 매수(BUY)로 유지했다. 

넷마블 주가는 25일 12만7천 원에 장을 마감했다.

최 연구원은 “넷마블의 최근 신작은 기대치에 미치지 못했지만 소셜카지노게임사 스핀엑스 인수로 안정적 현금창출원을 확보했다”며 “신작 라인업도 계속 이어짐에 따라 향후 실적 증가의 기대도 지속될 수 있다”고 내다봤다. 

넷마블은 11월 안에 세븐나이츠2의 글로벌 버전을 출시한다. 올해 안에 세븐나이츠 레볼루션, BTS드림, 머지 쿠야 아일랜드 등의 신작도 내놓는다. 

최 연구원은 “넷마블은 4분기 신작을 통해 실적 증가를 거듭 도모할 것이다”며 “스핀엑스 실적이 4분기부터 반영되면서 안정적 실적을 이어갈 수 있게 됐다”고 판단했다. 

넷마블은 4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8318억 원, 영업이익 1281억 원을 거둘 것으로 전망됐다. 2020년 같은 기간보다 매출은 33.3%, 영업이익은 55.2% 증가하는 수준이다. 

넷마블은 3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6921억 원, 영업이익 623억 원을 거뒀을 것으로 추정됐다. 2020년 같은 기간보다 매출은 7.7% 늘고 영업이익은 28.7% 줄어드는 수준이다. 

3분기 실적에는 제2의나라:크로스월드가 반영됐다. 다만 신작인 마블 퓨처 레볼루션의 출시에 따른 마케팅비용 증가가 반영되면서 영업이익 감소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됐다.

최 연구원은 “마블 퓨처 레볼루션의 매출순위가 빠르게 떨어지면서 마케팅비용이 늘어난 것과 비교해 매출 증가가 부족했던 것으로 보인다”며 “기존 게임의 매출 감소도 이어지고 있어 3분기 실적 둔화는 불가피했을 것으로 풀이된다”고 바라봤다. [비즈니스포스트 이규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