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전두환 발언을 강하게 비판했다. 

이 전 대표는 22일 오전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윤석열씨는 광주와 전두환 독재 희생자들께 머리숙여 사죄하고, 대통령선거주자 행세를 그만둬야 한다"고 적었다.
 
이낙연, 윤석열 개 사과 사진 두고 "사과하고 대선주자 행세 그만둬야"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갈무리.


이 전 대표는 "전두환씨를 옹호한 그의 망발은 바닥을 알 수 없는 그의 무지와 저급한 역사인식을 적나라하게 드러냈다"고 말했다.

그는 "사과요구가 빗발치는데 '사과' 사진을 SNS에 올린 그의 처사는 국민을 향한 조롱인지, 세상에 대한 무감각인지, 어이가 없다"고 덧붙였다.

윤 전 총장이 이미 대선주자의 자격을 잃었다고 봤다.

이 전 대표는 "국가 최고책임자가 되겠다고 행세하는 현실은 대한민국의 위기를 예고한다"고 말했다.

이 전 대표는 10일 민주당 대선 후보 경선에서 패배한 뒤 누리호 발사시험에 관한 글을 올린 것 외에는 지난 15일 이후 공식행보를 자제해왔다.

앞서 윤 전 총장은 지난 19일 전두환 옹호발언이 논란이 되자 21일 SNS에 '송구스럽다'고 글을 올렸다. 이후 반려견에게 사과를 건네는 모습을 올리며 다시 논란의 불씨를 지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서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