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면세점이 국제표준화기구의 환경경영시스템 인증을 면세업계 최초로 받았다.

롯데면세점은 환경경영에 관한 체계적 관리로 국제표준화기구(ISO)의 '환경경영시스템 ISO14001' 인증을 획득했다고 22일 밝혔다.
 
롯데면세점 환경경영시스템 ISO14001 인증 획득, 면세업계 최초

▲ 10월21일 롯데면세점의 환경경영시스템 ISO 14001 인증 수여식 이후 (왼쪽부터) 임성환 BSI KOREA(영국표준협회 한국지사) 본부장과 이갑 롯데면세점 대표이사가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롯데면세점>


ISO14001은 영국표준협회(BSI)가 개발한 국제표준이다. 기업이 경영방침으로 환경경영을 실천할 수 있도록 구체적 목표를 설정하고 회사 전체가 이러한 목표를 체계적으로 관리하도록 규정한다.

이갑 롯데면세점 대표이사는 "이번 환경경영시스템 인증은 모든 임직원이 친환경 경영활동에 공감하고 국제표준에 맞춰 맡은 업무를 개선해나간 덕분이다"며 "롯데면세점은 앞으로도 환경경영 운영 방침을 준수하고 사회적 책임을 다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국제표준화기구는 현장심사와 임직원 인터뷰, 제출 보고서를 토대로 기업의 환경경영 방침과 계획, 시정 조치와 개선활동, 최고경영자의 관리체제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ISO14001 인증을 부여한다. 인증의 유효기간은 3년이다.

이번 심사과정에서 롯데면세점은 본사와 8개 국내 영업점, 물류센터에서 정기적 현장점검을 실시하고 부적합 사항을 1개월 이내에 시정하도록 지속적 모니터링이 이뤄진 점을 높이 평가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롯데면세점은 환경안전 담당조직을 대표이사 직속팀으로 격상하고 최고경영자부터 모든 임직원이 환경경영을 핵심 경영요소로 삼도록 장려하고 있다.

앞서 롯데면세점은 국내 면세업계 최초로 모든 보세운송차량을 전기차로 바꾸고 스마트영수증시스템을 도입해 연간 약 51톤의 온실가스와 100만 장의 종이 사용을 각각 줄여나가고 있다.

또 통합물류센터의 전기소비량 약 67%를 친환경에너지로 대체하기 위해 올해 안으로 태양광발전설비를 구축한다. [비즈니스포스트 정혜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