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부겸 국무총리가 22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일상회복지원위원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연합뉴스> |
김부겸 국무총리가 코로나19 일상회복을 단계적으로 추진하겠다고 했다.
김부겸 총리는 22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일상회복지원위원회 회의에서 “일상회복은 시기를 몇 단계로 구분해 체계적으로 진행된다”며 “초기단계에서는 백신접종 완료자를 중심으로 방역기준이 완화돼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방역완화조치는 그동안 고통이 컸던 업종이나 소외된 계층부터 그리고 감염확산의 위험이 낮은 시설부터 취해나갈 예정이다”고 덧붙였다.
김 총리는 “최근 확진자 규모가 감소세를 보이고 있고 이번 주말 백신접종 완료율이 국민의 70%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한다”면서도 “일상회복은 매우 도전적인 과제로 한 걸음 한 걸음 조심스럽게 나아갈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다만 ‘자율과 책임’ 방역은 더욱 강화돼야 한다고 했다.
김 총리는 “방역기준이 완화되는 분야에서는 업계나 시설관리자 자율로 수칙 이행 노력이 분명히 뒷받침돼야 한다”며 “현장의 이행력을 담보하고 책임성을 확보하기 위한 지자체의 역할이 더욱 중요해질 것이다”고 말했다.
정부는 이날 위원회에서 논의된 결과를 바탕으로 다음주 구체적 일상회복 이행계획을 내놓는다. [비즈니스포스트 임민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