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조세회피처에 페이퍼컴퍼니를 설립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검찰이 수사에 들어갔다.

21일 법조계에 따르면 최근 서울중앙지방검찰정은 조세포탈 등 혐의로 고발된 이 부회장의 사건을 범죄수익환수부(유진승 부장검사)에 배당했다.
 
검찰, 이재용의 ‘조세회피 페이퍼컴퍼니 설립’ 의혹 수사 들어가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이에 앞서 15일 청년정의당은 조세포탈 및 재산 국외도피, 범죄수익 은닉 등 혐의로 이 부회장을 검찰에 고발했다.

뉴스타파가 지난 7일 국제탐사보도언론인협회(ICUJ)와 공동 취재한 ‘판도라 페이퍼스 프로젝트’를 통해 이 부회장이 2008년 대표적 조세도피처인 영국령 버진아일랜드에 페이퍼컴퍼니 ‘배처리파이낸스코퍼레이션(Bachury Finance Corporation)’을 설립한 것을 확인했다고 보도한 데 따른 것이다.

판도라 페이퍼스는 역외 경영서비스회사들로부터 유출된 1400만여 건의 역외탈세 폭로자료에 붙여진 이름이다.

뉴스타파는 국제탐사보도언론인협회의 국내 제휴사로 자료분석에 참여하고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강용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