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트론, 이아이디, 이수앱지스 등 러시아 코로나19 백신 스푸트니크V 관련주 주가가 장 후반 급등하고 있다.
세계보건기구(WHO)가 러시아의 코로나19 백신인 스푸트니크V의 승인절차를 재개했다.
21일 오후 2시54분 기준 이트론 주가는 전날보다 12.06%(62원) 급등한 576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아이디 주가는 6.91%(26원) 뛴 402원에 사고팔리고 있다.
이아이디는 2020년 12월 '스푸트니크 코러스 1호 조합'에 100억 원을 출자했다. 이 조합은 스푸트니크V를 위탁생산하는 한국코러스에 투자한다.
이아이디는 이트론 지분 9.53%를 보유하고 있다.
이수앱지스 주가는 5.61%(600원) 상승한 1만13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수앱지스는 스푸트니크V 개발과 해외수출 등을 지원하는 러시아국부펀드(RDIF) 등과 4월 스푸트니크V 기술이전 계약을 맺었다.
20일 로이터에 따르면 WHO 관계자는 “스푸트니크V 백신에 대한 검토를 다시 진행하고 있다”며 “검토가 완료되면 긴급사용목록(EUL) 포함 여부 결정을 내릴 것”이라고 설명했다.
WHO는 앞서 9월 러시아의 스푸트니크V 생산공장을 실사한 결과 생산 과정에서 심사 표준에 부합하지 않은 부분을 확인해 긴급사용 승인절차를 중단한 바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임도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