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광선 기자 kks0801@businesspost.co.kr2021-10-21 08:2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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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가 7년 만에 최고치로 상승했다.
20일 미국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1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날보다 1.10%(0.91달러) 오른 배럴당 83.87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 국제유가가 7년 만에 최고치로 올랐다.
런던선물거래소의 12월 인도분 브렌트유는 전날보다 0.87%(0.74달러) 오른 배럴당 85.82달러로 올랐다.
국제유가는 2014년 10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보였다.
유가 상승은 미국의 주간 원유재고가 시장 전망치보다 줄어든 것이 반영된 것으로 추정됐다.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에 따르면 15일 둘째 주 미국 원유재고가 43만1천 배럴 감소한 4억2654만4천 배럴로 집계됐다.
앞서 월스트리트저널은 미국 원유재고가 90만 배럴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으나 집계결과는 크게 벗어났다.
임용비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글로벌 탄소규제가 강화되면서 전통 에너지원의 공급문제가 지속되고 있다”며 “위드 코로나(단계적 일상회복)가 시행되면 이동량이 많아지고 동절기 한파 우려에 따른 원유재고 확보 수요가 이어져 유가는 4분기까지 높은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구광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