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철 LG유플러스 전 부회장이 지난해 이동통신3사 수장 가운데 가장 많은 연봉을 받았다.
30일 LG유플러스가 제출한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이 전 부회장은 지난해 21억7700만 원을 연봉으로 수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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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상철 LG유플러스 전 부회장. |
이 전 부회장은 이 가운데 13억5200만 원을 급여로, 나머지 8억2600만 원은 상여로 받았다.
이 전 부회장은 2014년에도 이통3사 CEO 가운데 가장 많은 연봉을 받았다. 이 전 부회장은 지난해 11월 부회장에서 물러나 현재 LG유플러스 상임고문으로 재직하고 있다.
LG유플러스는 “이 전 부회장은 지난해 이익증가를 이끌었고 사업구조 변화를 지휘하는 등 성과를 창출했다”며 “이러한 점을 고려해 연봉을 지급했다”고 설명했다.
황창규 KT 회장은 지난해 12억2900만 원을 연봉으로 받았다. 급여는 5억7300만 원으로 상여(6억5100만 원)보다 적었다. 황 회장은 복리후생비로 500만 원을 수령했다.
장동현 SK텔레콤 사장의 연봉은 공개되지 않았다. 연봉공개 기준이 ‘상장사 등기임원 가운데 연봉 5억 원이 넘는 자’라는 점을 감안할 때 장 사장의 지난해 연봉총액이 5억 원 미만이었던 것으로 추정된다. [비즈니스포스트 서정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