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용익 건강보험공단 이사장이 20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국정감사에 참석해 선서를 하고 있다. <국회사진기자단> |
김용익 건강보험공단 이사장이 건강보험 재정 개선을 위해 대체투자를 확대하겠다고 했다.
김 이사장은 20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국정감사에서 “투자를 다변화할 수 있으면 건강보험재정을 활용해 수익을 올리고 재정 개선에도 도움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
김 이사장의 발언은 고영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대체투자를 포함해 적극적 투자 확대가 필요하다”고 지적한 데 답변한 것이다.
고 의원은 건강보험공단의 수익률이 다른 공단과 비교해서도 낮은 수준이라는 점을 들기도 다.
건강보험공단의 2016년 이후 5년 동안 수익률은 1.95%로 산재보험과 고용보험의 평균 수익률 5.18%, 4.00% 등과 비교하면 크게 낮다.
김 이사장은 건강보험공단의 낮은 수익률을 놓고 “산재보험, 고용보험이 2007년부터 대체투자를 시작한 것과 달리 건강보험공단은 지난해부터 대체투자를 시작했다”며 “지금은 대체투자 비중이 1% 수준으로 아주 미미한데다 대체투자는 초기 단계에 여러 수수료, 세금 등을 내야하기 때문에 초기에 수익을 낼 수 없다”고 설명했다.
그는 “건강보험공단의 수익률은 올해 말에는 3.37%, 앞으로는 5%대까지 오를 것으로 예상한다”며 “건강보험공단의 대체투자에 현재 제약이 많은 만큼 투자를 다변화할 수 있도록 지원해 주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비즈니스포스트 이상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