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가 소비자 사이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가치소비’와 관련한 신선식품을 할인판매한다.
이마트는 21일부터 27일까지 동물복지 유정란과 무항생제 삼겹살 등 이른바 ‘가치소비’ 신선상품의 할인행사를 진행한다고 20일 밝혔다.
가치소비란 소비자가 스스로 가치를 부여하거나 지향하는 바에 따라 만족도 높은 상품을 구매하는 소비 행태를 말한다.
이마트에서 올해 1~9월 판매된 저탄소 인증 농산물은 모두 90억 원어치다.
지난해 매출 70억 원을 이미 넘어선 것인데 이 추세대로라면 올해 매출은 120억 원을 넘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마트에 따르면 화학비료 사용을 최소화한 유기농 신선식품 매출도 크게 늘었고 산란계에 자유로운 활동공간을 제공하는 동물복지 계란도 올해 110억 원 규모로 성장했다.
동물복지 계란은 산란계의 사육밀도를 1㎡당 9마리 이하로 유지하고 닭의 기본적 욕구를 충족할 수 있도록 계사 안에 횃대를 설치하는 등 140여 개의 까다로운 기준을 충족해야 한다.
이마트는 “2020년 5월 모든 생닭과 생오리를 무항생제 인증상품으로 교체했는데 이들 상품의 매출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남희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