접고 펼 수 있는 디스플레이에 사용되는 폴더블 올레드(OLED)패널시장이 가파른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됐다.
19일 시장 조사기관 옴디아에 따르면 세계 폴더블 올레드패널 연간 출하량은 2021년 1천만 장에서 2025년 6600만 장까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 폴더블 올레드패널을 탑재한 삼성전자 갤럭시Z폴드3(왼쪽)과 갤럭시Z플립3. |
앞으로 5년 동안 출하량이 연평균 61%씩 증가하는 것이다.
폴더블 올레드패널 연매출은 2021년 16억1천만 달러(1조9천억 원가량)에서 2025년 82억6천만(9조8천억 원가량) 달러까지 연평균 50%씩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옴디아는 2028년에 폴더블 올레드패널 연간 출하량이 1억 개를 넘을 것으로 전망했다.
올레드 디스플레이를 탑재한 스마트폰 10대 중 1대에 폴더블 올레드패널이 적용된다는 의미다.
삼성디스플레이는 현재 폴더블 올레드를 대량생산하는 유일한 업체다.
옴디아는 삼성디스플레이가 올해 3분기에 폴더블 올레드패널 370만 장을 출하한 것으로 집계했다.
삼성디스플레이의 폴더블 올레드패널 출하량은 4분기에 450만 장까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됐다.
BOE와 CSOT 등 중국 디스플레이업체도 폴더블 올레드패널을 생산하고는 있지만 물량은 미미한 수준이다.
BOE는 폴더블 올레드패널을 올해 1분기와 2분기에 각각 15만 장씩 출하했고 CSOT는 1분기에 15만 장, 2분기에 30만 장을 출하한 것으로 추정됐다. [비즈니스포스트 강용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