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홀딩스와 셀트리온헬스케어홀딩스가 셀트리온스킨큐어를 제외하고 합병을 추진한다.

18일 셀트리온홀딩스에 따르면 최근 이사회에서 셀트리온스킨큐어와 합병계약을 해제하는 안건을 결의했다.
 
셀트리온 비상장계열사 합병에서 주주 반대로 셀트리온스킨큐어 빠져

▲ 셀트리온 로고.


셀트리온홀딩스는 “주식매수청구권 행사규모가 과다한 셀트리온스킨큐어를 합병에서 배제하고 셀트리온홀딩스과 셀트리온헬스케어홀딩스의 합병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셀트리온그룹은 당초 11월1일자로 셀트리온홀딩스, 셀트리온헬스케어홀딩스, 셀트리온스킨큐어 등 비상장자회사 3곳을 합병하는 방안을 추진해 왔다.

하지만 주주 반대로 셀트리온스킨큐어와 합병이 무산된 것이다.

셀트리온홀딩스과 셀트리온헬스케어홀딩스는 각각 셀트리온과 셀트리온헬스케어를 자회사로 둔 지주회사다.

셀트리온스킨큐어는 셀트리온의 계열사로 화장품 및 건강기능식품사업을 하고 있다.

셀트리온홀딩스는 셀트리온스킨큐어를 제외하고 셀트리온헬스케어홀딩스를 흡수합병하는 방식으로 기업 지배구조를 단일화한다는 계획을 내놓았다. 

합병기일은 12월3일로 예정보다 1개월 정도 미뤄졌다.

셀트리온홀딩스 관계자는 “현재 두 지주회사가 공존하는 셀트리온그룹 지배구조를 단일화하고 경영업무 전반에 걸쳐 시너지 및 비용절감 효과를 창출해 기업가치를 높이겠다는 기존의 계획에 변함이 없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윤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