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백화점이 창립 이후 42년 만에 첫 희망퇴직을 받은 결과 500여 명이 몰렸다.

17일 롯데쇼핑 관계자들의 말을 종합하면 롯데백화점은 9월23일부터 10월 초까지 희망퇴직 신청을 받았는데 500여 명이 신청한 것으로 파악됐다. 
 
롯데백화점 희망퇴직 신청에 500명 몰려, 11월에는 세 자릿수 채용

▲ 서울 중구 롯데백화점 본점 전경.


희망퇴직 신청 대상은 20년 이상 롯데백화점에서 일한 직원들이다. 전체 직원 4700여 명 가운데 2200여 명이 해당된다.

희망퇴직 신청 대상의 25%가량이 실제 신청을 하면서 회사를 떠나게 됐다. 

이번에 희망퇴직을 신청한 직원들은 10월31일까지 일한 뒤 11월 한 달 동안 유급휴가를 받고 최종 퇴직하게 된다. 

롯데백화점은 11월에 세 자릿수 규모로 신규채용을 진행할 계획을 세웠다. 

채용연계형 인턴십에 합격한 사람들을 4주 동안 현장에 배치한 뒤 최종 인터뷰를 거쳐 정규직 전환을 결정하는 방식으로 진행한다. [비즈니스포스트 남희헌 기자]